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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무역적자 419억달러…5개월래 최저
2015-09-04 08:04:10 2015-09-04 08:04:10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달러 강세에도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3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의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7.4% 줄어든 41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직전월의 수정치 452억달러와 시장 전망치 424억달러에서 모두 줄어든 결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기도 하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무역 적자 규모는 562억달러로 나타났다. 직전월의 590억달러 적자에서 개선됐다. 
 
◇미국 무역수지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무역 적자의 감소는 수입은 줄어든 반면 수출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수입은 1.1% 감소한 2304억달러, 수출은 0.4% 늘어난 1885억달러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의 압박에서도 4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 확대를 이뤄냈다.
 
다만 국가별로 살펴볼 때 중국에 대한 수출은 1.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른 대중 무역적자는 직전월 대비 0.4% 증가한 316억달러로 확인됐다. CNBC는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했던 8월의 무역 결과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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