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 중개업체 데히로가 세계 최초로 비용 없이 전 세계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신규 온라인 플랫폼인 데지로(DEZIRO, www.deziro.com)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데지로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차세대 온라인 주식 거래 사이트로, 광고 기반 수익 모델로 운영돼 고객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입비나 수수료 또는 숨겨진 비용 없이 실제 주식을 무료로 사고 팔 수 있다.
향후 12개월 내 2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현재 홈페이지 (www.deziro.com)를 통해 대기자를 접수 받고 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투자자들은 정식 론칭 후 우선적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데지로를 통해 정규 시장의 실물 주식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으며, 소액 투자자들도 분할 거래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 파생상품 등 다른 장내 거래상품들도 매우 적은 수수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데히로는 데지로에 대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모든 투자는 별도의 관리 기관을 통해 진행돼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데히로의 히시 나겔(Gijs Nagel) 이사는 "유럽 외 전 세계 지역에서도 불공정한 수수료를 없애고 온라인 거래 시장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자 한다”며 "비록 지금은 주식으로 시작하지만 무료 광고 기반 모델이 전세계 거래 시장을 바꾼다면 10년 후 온라인 거래에 돈을 지불한다는 생각은 터무니없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히로는 이미 유럽에서 거래수수료를 80% 인하해 주목받은 회사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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