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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그렌 총재 "고용시장, 금리인상 목표치 근접"
"인플레이션 2% 도달은 시간 더 필요"
2015-09-02 08:16:22 2015-09-02 08:16:22
미국의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기대치에 근접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만 물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뒤따랐다.
 
◇미국 연준 전경.(사진=로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가진 한 연설에서 "미국의 고용 동향은 금리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물가 등 다른 핵심 요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보자면 금리인상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임금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반해 글로벌 경기 둔화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젠그렌 총재는 이어 "연준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 스케줄을 이행할 것"이라며 "더딘 물가 상승 속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첫 번째 금리인상이 큰 영향력은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더 중요한 것들은 차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연준 내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올해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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