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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1세대 인디밴드' 레이지본, 8년 만에 새 앨범
2015-09-01 15:51:57 2015-09-01 15:51:57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홍대 1세대 인디밴드' 레이지본이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내놨다.
 
레이지본은 1일 정규 5집 앨범 '저스트 비 레이지'(Just Be Lazy)를 발표했다. 레이지본이 새 앨범을 발매한 것은 8년 만이다.
 
레이지본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늑대가 나타났다'를 비롯해 총 10곡이 실렸다. '늑대가 나타났다'는 슬픔과 반전이 있는 양치기와 늑대 동화를 경쾌하게 풀어낸 노래다.
 
오랜만에 컴백한 레이지본은 차별화된 유통 방식을 선보인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홈리스(homeless)의 자립을 돕는 잡지 '빅이슈'를 구매하는 1000명의 독자들에게 리미티드 에디션 앨범을 제공하기로 했다.
 
레이지본의 기타리스트 임준규는 "요즘 앨범 시장이 거의 음원 다운로드 위주로 흘러가기 때문에 CD를 제작하는데 리스크가 컸다"며 "우리는 우리의 음악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고, 빅이슈와 좋은 기획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레이지본은 라이브 공연 위주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밴드 레이지본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사진제공=미러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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