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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대출 연체율 증가…"건설·조선업 악재 영향"
7월 은행 대출채권·연체율 현황…기업 0.12%p↑·가계 0.02%p↑
2015-09-01 06:00:00 2015-09-01 10:17:57
구조조정기업의 연체로 인해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통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95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4%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기업대출,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하며 연체율은 전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0.69%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포인트 오른 0.88%이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44%로 파악됐다.
 
기업대출 가운데서는 건설업과 조선업의 연체율이 각각 1.90%, 1.55%로 눈에띄게 악화됐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 정리규모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7월 대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1000억원 증가한 179조5천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5조1천억원 증가한 558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은 527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1000억원 늘었고 기지론 유동화 금액을 포함하면 7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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