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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필요 자금 5억원, 연령대별 효율적 퇴직 준비는?
2015-08-31 17:04:34 2015-08-31 17:04:34
노후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는지가 아닌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지가 관건이다.
 
안정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진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러기 위해선 노후를 대비한 탄탄한 재테크 및 평생현역을 위한 경력개발·인생2막의 시작인 창업·고질적 질병 없는 건강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NH투자증권의 신100세시대 지수에 따르면 61세부터 은퇴한다고 가정했을 때 실제 필요한 노후자산은 약 5억3000만원정도다.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실제 필요한 생활비가 줄어든다는 것을 반영해 산출한 지수로 여기에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제하면 약 3억5000만원정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아직 퇴직이 낯선 30대
 
30대는 충분히 준비한다면 연금만으로도 생활을 할 수 있는 세대다.
 
국민, 퇴직, 개인연금이 본격적으로 정착된 세대로 차분히 준비하면 퇴직후 소득이 없이 연금으로만 생활 가능하다.
 
실제 필요한 노후자산 3억 5000만원을 모으기 위해선 매월 89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물가상승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낸다는 것을 전제로 현재 개인연금 등을 포함해 월 50만원을 저축하고 있다면 부족분인 39만원만큼 추가저축하면 된다.
 
지출을 줄이고 '십시일반' 40대
 
40대는 보통 많이 벌고 많이 쓰는 시기로 자녀 교육비를 비롯해 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2%로 월 53만원 수준이다.
 
40대 64.9%가 자녀교육으로 인해 노후준비가 방해받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지출의 사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더 심각한 것은 통계청의 ‘40대 소비지출 구성요소’ 가운데 노후준비 항목은 아예 없다는 것이다.
 
은퇴준비를 위해서는 교육비를 포함 식료품비, 주거비, 교통비 등 각 지출항목에서 조금씩 덜어내 일정부분을 조금씩 떼내 십시일반의 방식으로 노후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눈앞에 퇴직 50대
 
50대에게 아이러니하게도 은퇴준비가 제대로 되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퇴직을 눈앞에 둔 50대 입장에서 최고의 노후자산 준비는 바로 '근로'다.
 
노후생활자금을 탄탄하게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꾸준히 계속 발생시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시대에는 그 중요성이 더 하다.
 
월급 100만원짜리 직업을 갖는 것은 금융자산 5억~6억원을 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일자리를 갖게되면 모아놓은 노후준비자금을 쓰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소득이 발생하는 기간을 늘릴 수 있다”며 “건강을 위해서도 가족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도 직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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