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는 "2차 1번 안현석(성남고)을 포함한 2016년 신인 지명선수 10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신인 지명에서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안현석은 1억 2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185cm 85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투수 안현석은 볼을 때리는 능력이 우수하고 순간적인 힘이 좋아 슬라이더의 각이 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운드에 지명된 안정훈(동산고)은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투구자세와 제구력이 안정적이고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넥센 히어로즈에 3라운드로 지명된 최민섭(동산고)은 8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변화구를 적절하게 구사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신인 지명을 담당하는 넥센 히어로즈 스카우트팀 고형욱 팀장은 "만족스러운 지명을 했고 계약까지 잘 마무리 됐다"며 "구단의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에 맞춰 열심히 훈련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한 다수의 대학선수들과도 빠른 시일 내 신고 선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단은 성장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지켜봤고, 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려고 한다. 특히 우리 구단에는 신고 선수 출신으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 또한 좋은 선수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창단 후 올해까지 8차례 지명회의에 참가해 2014 신인 지명선수 중 대학진학을 결정한 송현우(2차8번)를 제외한 8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1차 지명 선수 주효상(서울고)과는 지난 8월 17일 계약금 2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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