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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여 ‘4대개혁’ vs 야 ‘4생국회’
20대 총선 전초전, 선명성 경쟁에 나선 여야
2015-08-30 11:16:03 2015-08-30 11:16:03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박근혜 정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한편 내년 4월 20대 총선 전초전의 성격도 가진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 ‘4대개혁’(노동·공공·금융·교육)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 3대 법안’(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법) 통과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5일 충남천안 연찬회에선 “이번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개혁에 확실한 성과를 이루고, 경제활성화 불씨를 살려 민생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여당의 ‘4대개혁’ 드라이브에 맞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선명성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정기국회 성과를 통해 여권과 차별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28일 국회 워크숍에선 이번 정기국회를 ‘안정민생·경제회생·노사상생·민족공생’을 위한 ‘4생(四生)국회’로 규정하고 “민생파탄, 경제추락, 노동개악으로 국민이 신음하고 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 나서겠다. 4생을 지키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지난 해 9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29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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