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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업 파수닷컴, 클라우드 시장 공략 본격화
필요한 정보를 찾기 전에 보여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2015-08-27 16:19:33 2015-08-27 16:19:33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파수닷컴(150900)이 회사의 사업 모델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파수닷컴은 서울 동교동 한 카페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텔리전트 라이프로그 서비스 '디지털 페이지'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오늘 출시한 디지털페이지는 스마트폰을 더욱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스마트폰 안의 여러 기록들을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수닷컴은 라이프로그에 대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메모, 일정, 사진, 연락처 등 모두를 포함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파수닷컴이 신개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파수닷컴
 
파수닷컴은 올해 초 런칭한 콘텐츠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폴더 크립터'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디지털 퀵'에 이어 이번 디지털 페이지를 출시하며,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세 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개인 모바일 이용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다. 조규곤 대표는 "B2C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오기까지 수 년이 걸리겠지만, 그때까지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디지털페이지는 업무와 관련된 정보, 일정, 아이디어 등 일상에 관한 어떤 것이든 형식 없이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페이지 내용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장소, 날짜를 인라인 태그를 이용하여 쉽게 입력할 수 있으며, 이는 연락처, 지도, 캘린더 앱 등과 바로 연동된다. 각각의 앱을 따로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디지털페이지 내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한 것이다. 
 
디지털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작성된 메모와 연관된 페이지가 하단에 제시되어, 이전 기록들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연관된 모든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가능했다.
 
최종신 파수닷컴 클라우드 서비스본부장은 "형식없이 기록된 기록이 찾기도 전에 보여지기 위해서는 각각 페이지가 어떤 연관성을 갖느냐를 판단해야한다"며 "그 판단을 기계가 대신 해주는 머신러닝에 주목했고, 서비스에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페이지는 무료로 월 업로드 용량 80MB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매월 3.29달러 또는 연간 26.39달러를 지불할 시 월 업로드 용량 4GB, 페이지당 첨부 용량 100MB, 앱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
 
조규곤 대표는 "라이프로그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보다 인텔리전트하게 개인의 기록을 관리하는 디지털페이지를 통해 진정한 디지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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