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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TP 첫 8강행 좌절
윈스턴세일럼오픈 3회전 루옌쉰에 져
2시간 36분 혈투 끝 1-2 분패
2015-08-27 17:17:55 2015-08-27 17:17:55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남자 테니스 희망 정현(19·7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총상금 61만 6210달러) 단식 8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정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3회전에서 2시간 36분 혈투 끝에 루옌쉰(대만·106위)에게 1-2로 아쉽게 졌다.
 
1세트에서 1-7로 패한 정현은 2세트를 가져왔다. 1-1에서 5게임 연속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현이 지난 7월 12일 오후 광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 카라세프 아슬란(22)과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사진=ⓒNews1)
 
3세트에서는 1-3까지 뒤졌지만 3게임 연속 이겨 게임 스코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후 루옌쉰의 경기주도권을 내줬고 역습을 허용했다. 3세트를 5-7로 내줬다.
 
이날 패배가 아쉬움이 남는 이유가 있다. 정현은 지난 5월 서울오픈 챌린저 준결승에서 루옌쉰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윈스턴세일럼오픈에서 루옌쉰을 제압했을 경우 개인 처음으로 ATP 본선 8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또한 이형택(39)이 지난 2008년 4월 독일 뮌헨에서 펼쳐진 BMW오픈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이후 7년 만에 한국 남자 선수로서 8강 진출을 겨냥했지만 실패했다.
 
정현은 아쉬움을 곱씹은 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본선을 준비하게 됐다. US오픈은 31일 뉴욕에서 개막한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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