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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컴퍼니, 500조원 글로벌 O2O시장 공략 나선다
2015-08-26 15:22:39 2015-08-26 15:22:40
얍(YAP)컴퍼니가 오는 2017년 5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O2O(Online to Offlin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얍컴퍼니는 국내에 O2O 커머스 플랫폼인 얍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이후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방침이다.
 
안경훈 얍컴퍼니 창업자 겸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O2O 커머스 플랫폼인 얍은 다양한 사업자들과 합종연횡을 통해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O2O 시장을 지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얍은 이용자의 현재 위치나 설정한 위치를 중심으로 검색, 쿠폰, 멤버십, 결제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커머스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현재 얍 이용자는 300만명에 이른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얍컴퍼니가 개발한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장치인 하이브리드 비콘만 설치하면 된다. 이를 통해 매장마다 제공하는 서로 다른 혜택들이 자동으로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전송된다. 하이브리드 비콘은 국내 SPC 가맹점 6000곳에 설치돼 있으며, 연내 10만곳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얍컴퍼니는 국내를 기반으로 글로벌 O2O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현지의 지배적 온오프라인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O2O 시장을 장악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지난 2월 베트남에서는 현지 최대 모바일기업 VNG와 손잡고 얍 서비스를 출시했다.
 
홍콩과 중국에서는 뉴월드그룹과 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월드그룹은 중국에 43개 백화점, 11개의 쇼핑몰과 면세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얍컴퍼니에 2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뉴월드그룹이 보유한 전체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얍 서비스를 론칭하는 조건으로 손을 잡았다"며 "이후 일본, 미국 등 주요 플랫폼사업자와도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 O2O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얍컴퍼니가 O2O 커머스 플랫폼 얍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안경훈 얍컴퍼니 창업자 겸 공동대표, 조민수 부사장, 박재환 부사장. 사진/얍컴퍼니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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