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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IoT@home', 출시 3주만에 1만 고객 돌파
2015-08-24 11:17:21 2015-08-24 11:17:30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월 선보인 'IoT@home' 서비스가 출시 3주만에 1만 고객이 몰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출시일(2015년 7월21일) 이후 영업일 기준 24일 동안 일 평균 400명 이상이 꾸준히 IoT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IoT 서비스가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스위치, 에너지미터, 플러그, 허브 등의 6종임을 감안하면 판매된 기기수는 수 만대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IoT@hom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스마트폰에서 ‘불 꺼’, ‘가스 잠가', ‘문 열어’ 등의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IoT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에게 아직 생소할 수 있는 IoT 허브와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에너지미터, 플러그(또는 스위치) 등 5종의 단말을 제공하고, 전국 직영점에 IoT 체험존을 구축해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가입할 수 있게 하는 등의 고객 중심 마케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IoT@home 서비스는 현재 초반 예측보다 가입률이 높아 실제 고객 개통까지 약 일주일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oT 서비스 상용화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고객에게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이었다며 “당초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고객 체험 행사와 광고 등의 마케팅을 준비하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지만 고객 수요가 너무 높아 이와 같은 청약 추세를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열림감지센서’, ‘IoT 스위치’, ‘에너지미터’ 등의 인기 IoT 서비스를 위주로 최대한의 추가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선보인 'IoT@home' 서비스가 출시 3주만에 1만 고객이 몰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한편 LG유플러스는 ‘안전(Safety)’ ’절감(Saving)’, ’정보(Information)’ 등의 IoT@home 서비스 6종을 지난 달 21일 출시한데 이어, 집안의 플러그 전원을 콘트롤 해 전기를 절감해주는 ‘IoT플러그’를 이달 13일 선보였다. IoT 플러그는 현재 1주일만에 1500명이 신청했다.
 
지난 3주간 고객들이 선택한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는 창문이 열리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열림감지센서는 전체 신청고객의 절반 가량이 선택해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성별로는 여성, 나이대로는 30~40대의 선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폰으로 집안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스위치’의 가입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IoT스위치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서비스 신청 고객의 30%를 넘어섰으며, 이 서비스는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의 남성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집안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누진세 구간까지 예측해주는 ‘에너지미터’와 ‘가스락’ 순으로,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고른 연령대에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충남, 충북, 부산 등의 순으로 가입률이 높았고, 주로 대도시의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고르게 서비스를 선택했지만, 열림감지센서 등의 보안 기능의 서비스와 에너지미터의 정보 기능의 서비스는 여성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IoT 스위치’, ‘가스락’ 등의 편의기능 서비스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솔루션사업담당은 “홈 IoT 서비스에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보안,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때맞춰 출시됐기 때문”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홈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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