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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상승 제한적일 듯…연준·물가·중국 등이 화두
2015-08-16 10:30:00 2015-08-16 10:30:00
이번주(8월17~21일) 뉴욕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지수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쟁 속에 중국의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우세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9월 초까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오는 19일 예정된 7월 FOMC 의사록 공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초미의 관심사다.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연준의 인식에 따라 증시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7월 CPI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0.1% 상승이다.
 
이어 20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FOMC 투표권이 있고 9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어 시장에 매파적인 색채가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 초반 발표 예정인 미국 부동산지표 역시 Fed의 금리정책에 중요한 변수인 만큼 결과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7월 건축허가와 주택착공 건수, 20일에는 기존주택매매건수가 발표된다. 미국 부동산시장 호조가 지속되며 미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심리는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의 환율정책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이다.
 
인민은행이 추가 절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을 감안하면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진단이다.
 
위안화 절하 조치의 직접적인 발단이 수출 둔화인 만큼 8월 수출지표가 확인되는 9월 초까지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시장에 잠재적인 악재로 상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역시 향후 지속적으로 지수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그리스와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그리스가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는 20일 그리스가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므로 이전에 실무 합의가 최종 도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일정>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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