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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자단기사채 246조 발행
전분기 대비 21.4% 증가…초단기물 발행이 대부분
2015-08-04 15:22:43 2015-08-04 15:22:43
올해 2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21%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6407건, 246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5474건, 203조원) 대비 21.3% 증가했다.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221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7% 늘어났고, 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0.4% 증가한 2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보면, 대부분이 3개월물 이내였으며, 초단기물(1일물)의 발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일물 발행은 직전분기 대비 29.2% 증가해 전체 발행금액 중 47.7%를 차지했다.
 
1일물 발행량 증가는 지난 3월3일부터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 제한이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게 예탁원 측의 설명이다.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제한으로 증권사가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콜차입을 대체했다는 얘기다.
 
발행회사의 업종별 발행 현황을 보면, 콜시장 차입 대체를 위한 증권사의 발행이 전체 전단채 발행의 2/3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카드사?캐피탈와 유동화전문회사(SPC)가 10%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살재로 증권사 발행금액은 직전분기(136조9000억원) 대비 21.3% 증가한 16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카드사·캐피탈의 경우, 직전분기 대비 39.8% 증가한 34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전문회사 발행금액은 24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9% 증가했지만, 전체 발행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 분기의 10.9%에서 10%로 소폭 하락했다.
 
공기업 발행금액은 직전 분기 대비 50%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감축을 위해 일시적으로 발행을 축소했다는 평가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주로 최상위등급(A1) 위주로 발행이 이뤄졌다. A1 발행금액은 직전 분기 대비 21.6% 증가한 236조6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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