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 콘서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그룹 빅뱅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빅뱅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콘서트를 열어 총 4만 5000여명의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빅뱅의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히트곡 '뱅뱅뱅'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빅뱅은 '투나잇', '거짓말', '하루하루', '이프 유'와 '맨정신' 등을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멤버들의 수준 높은 개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빅뱅은 3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공연의 비하인드 영상과 '이프 유'와 '맨정신'의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비하인드 영상에는 대기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연을 준비하는 빅뱅의 모습이 담겨있다. 탑은 '쿠알라룸푸르'로 6행시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고, 태양은 "우리 음악이나 무대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올 때마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겨주시는 걸 느낀다"며 해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빅뱅은 '이프 유'와 '맨정신' 무대 영상을 통해선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성의 드럼 연주로 시작하는 '맨정신'의 무대에서는 강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탑.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난 4월 열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 빅뱅은 이후 광저우, 베이징, 홍콩,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며 해외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빅뱅은 오는 7일 중국 난징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후 미국, 캐나다 등 15개국에서 펼쳐지는 70회 공연을 통해 전세계 140만명의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한편 빅뱅은 오는 5일 신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지디앤탑의 노래 '쩔어'가 실린 싱글 앨범 'E'를 공개한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 생중계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e-mail]

 

◇빅뱅의 승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태양.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대성.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