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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400억 지원
복지부·미래부 공동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
2015-08-02 13:30:54 2015-08-02 13:30:54
정부가 향후 3년간 줄기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연구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31일 부처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역동적인 혁신경제’ 업무보고의 후속조치이자, 지난 3월 관계부처가 합동 수립한 ‘바이오 미래전략 I(의약품)’의 핵심 사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임상역량은 세계 2위 수준이며, 유전자치료제 기술력은 선진국 평균 6년보다 2.2년 앞서 있다. 정부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국내 역량이 선진국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간 내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수준에 근접한 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학·연·병원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번 사업에서 성과를 조기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R&D)·임상뿐 아니라 인허가·투자유치·해외진출 등 사업화 병목구간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복지부, 미래부가 합심해 부처 간 경계를 뛰어넘는 성과 창출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며 “향후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민간투자 촉진과 미래성장동력으로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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