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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익 6398억…분기 최대 실적 달성
2015-07-30 17:26:31 2015-07-30 18:20:51
출처/ 롯데케미칼의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자료
 
롯데케미칼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은 30일 2분기 매출액 3조1786억원, 영업이익 63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58.5%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90.3% 늘어난 460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 부문은 매출액 1조9776억원, 영업이익 501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149.2%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5.4%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치솟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배 이상 급등했다.
 
저유가로 원료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에틸렌 가격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에틸렌 가격에 연동해 제품 판가 상승이 뒤따르면서 스프레드(제품과 원료간의 차이)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업부문인 타이탄케미칼은 1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80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수 이후 운영 정상화 노력으로 국내 사업장 수준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다"면서 "여기에 에텔렌 강세 지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간 적자를 내며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던 방향족 사업부문도 모처럼 웃었다.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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