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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링턴코리아 대표 "2020년까지 몰트위스키 사장 2배 키운다"
2015-07-30 16:07:08 2015-07-30 16:07:08
에드링턴 코리아가 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신제품을 발표하고, 한국진출 3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몰트 위스키 시장을 두 배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김주호 에드링턴 코리아 대표이사는 30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출시한 신제품들은 위스키는 세계시장에서 프리미엄 위스키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찬사를 받은 명품 싱글몰트 위스키"라며 "맥캘란의 한국진출 3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국내 몰트 위스키 시장을 두 배로 확대시킬 라인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드링턴 코리아는 신제품 '맥캘란 레어 캐스크'를 공개했다. 16가지 오크통에 담긴 원액들을 조합해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다.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 '밥달가노'가 증류소에 보관된 20만개 오크통 가운데 다시 구할 수 없는 1% 미만의 것을 엄선해 내놓은 만큼 희소가치도 크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격은 700ml 기준 4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43도다.
 
회사 관계자는 "16가지 오크통의 조화를 이뤄내기까지 고도의 집중력과 시간을 요하는 생산과정만큼이나 맛과 향이 깊고 다양하다"며 "건포도를 연상케 하는 달콤함과 바닐라, 초콜릿의 맛이 나고, 마신 뒤에는 사과, 레몬, 오렌지의 상큼한 향기가 뒷맛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드링턴 코리아는 이날 '맥캘란 파인오크 17년'도 함께 선보이고,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 공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인오크는 호박 빛의 천연 색상에 꽃 향기와 열대 과일 향, 피트향 등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43도며, 소비자가격은 700ml 기준 23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에드링턴 코리아는 현재의 저도주 위스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싱글몰트 위스키가 가진 풍미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레어 캐스크 이후 '리플렉션', '넘버식스' 등 스코틀랜드 맥캘란 증류소가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4종의 '1824 마스터즈 시리즈' 출시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올해 1~6월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90만상자로 전년보다 2.3% 하락하는 등 고전했지만, 싱글몰트 위스키는 3만5800상자로 작년에 비해 약 14% 늘었다.
 
김주호 에드링턴 코리아 대표이사가 30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드링턴 코리아)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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