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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연은 총재 "中 경제, 금리 인상 시기 영향 미미"
2015-07-29 11:19:23 2015-07-29 11:19:23
리처드 피셔(사진)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국 경제와 증시 혼란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28일(현지시간) 피셔 전 총재는 CNBC방송에 출연해 "연준은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전 총재는 중국의 경제 둔화가 구리와 다른 귀금속의 가격 하락을 불러온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인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용 성장이나 임금 상승, 2% 인플레이션 달성 등의 목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셔 전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피셔 전 총재는 "매우 좋은 고용 숫자와 임금 압력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곧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이 일찍 시작되어야 하긴 하나 공격적으로 금리가 올라가선 안된다"라며 연준 위원들과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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