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4개 대회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꿰찼던 태극낭자들의 우승 행진이 잠시 멈췄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블리스필드 컨트리 클럽(파71·6414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의 우승컵은 렉시 톰슨(20·미국) 품으로 갔다. 톰슨은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한국선수들의 5연승을 저지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PGA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한달 가량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한국골퍼들은 숨을 골랐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15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해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와 6타 차이로 시작했지만 격차를 3타 줄이는데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4언더파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지난 4개 대회에서는 박인비(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를 시작으로 최나연(아칸소 챔피언십), 전인지(US오픈), 최운정(마라톤 클래식)이 우승했다.
◇유소연은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당시 모습. (사진=ⓒNews1)
올 시즌 11승을 합작한 태극낭자들의 시즌 최다승 도전은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31일부터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 무대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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