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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입시고통, 등대지기학교서 힐링을
지친 수험생 학부모 위한 ‘목적 있는’ 시민교육프로그램
2015-07-28 09:00:00 2015-07-28 10:48:43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오는 9월1일부터 제10기 등대지기학교를 개강한다. 등대지기학교는 입시경쟁 과정을 거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아온학부모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교육걱정이 창립 때부터 실시해 온시민교육프로그램이다. 매년 전국에서400명 이상의 부모와 교사,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10기 강좌에는 정혜신(정신겅강의학과 전문의,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저자), 채현국(효암학원 이사장 ‘쓴맛이 사는맛’ 저자), 신성욱(과학 저널리스트,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 저자), 오찬호(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김승현(숭실고 교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정책실장), 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 ‘ 우리도 행복할수 있을까’ 저자),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등 7명의 강사가 참여한다.
 
강좌 내용은 ▲입시 경쟁에 지친 마음:치유를 위한 새 ▲건달 할배 채현국이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뇌 과학은 조기교육을 지지하지 않는다 ▲젊음의 퇴행: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김 선생이 소개하는 교육 정책 맛깔 레시피 ▲덴마크의 교육: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미 왔습니다 등 주제로 구성돼 있다.
 
등대지기학교는 현장 강의, 동영상 생방송, 녹화방송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으로도강의 시청이 가능하다. 시민교육프로그램이지만 학사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강의 총 7회 중 6회 이상 소감문을 제출해야 졸업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수강생들이 강의를 1회성으로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변화된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수강생 500여명이 강의를 듣고 매번소감문을 쓰는 것으로 출결을 관리한다. 강좌를 모두 끝낸 후에는 졸업여행을 가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위해 부모와 시민이 공유할 구체적인 목표를 붙들고 뜻을 모으는 시간을 가진다.
 
제10기 등대지기학교는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7주간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참가비는 정기후원회원의 경우 ▲1~9기 수강생 4만4000원 ▲7월 신청자 5만5000원 ▲8월 신청자 6만6000원 ▲9월신청자 7만7000원이다. 비회원의 경우 ▲7월 신청자 7만7000원 ▲8월 신청자 8만8000원 ▲9월 신청자 9만9000원이다.
 
강의 신청은 사교육걱정 홈페이지(http://www.noworry.kr)에서 할 수 있으며 학부모, 교사, 일반시민 등 500명의 접수를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사교육걱정 관계자는 “입시에서 성공하기 위해 치뤄야 하는 정신적 손실들, 부모로서 직면하게 되는 불합리한 제도들앞에서 좌절하고 불안해하며 좌충우돌하는 부모들에게 이번 강좌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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