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084110)는 중국계 베이징노스랜드와 안구건조증 치료용 바이오 신약인 '티모신베타4' 유도체에 대한 기술이전과 전세계 독점판권(중국 제외) 획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휴온스에 따르면 티모신베타4는 사람 몸에 존재하는 내인성 단백질로서 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세포의 성장, 이동과 분화를 조절해서 상처치료, 항염 등의 효능을 보인다.
기존 티모신베타4는 복잡한 합성공정을 거쳐서 제조됐으나, 노스랜드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에 의해 티모신베타4 유도체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기존의 합성 티모신베타4보다 100배 이상 높은 효력을 나타낸다.
전재갑 휴온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유망 바이오 신약후보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생산 및 독점 판매권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휴온스가 확보한 바이오의약품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스랜드는 안구건조증 외에도 심근경색, 혈소판감소증, 혈우병, 상처치료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왼쪽부터)네리야 노스랜드 부사장, 쉬송샨 노스랜드 사장,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전재갑 휴온스 대표, 엄기안 휴온스 연구소장.(사진제공=휴온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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