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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 'SPP 2015' 개막
디즈니·드림웍스 등 30개국 80개 바이어사 참석
2015-07-06 15:43:28 2015-07-06 16:16:34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SPP 애니메이션 2015'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국산 애니메이션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SPP 애니메이션 2015'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 컴피티션'과 '일대일 비즈매칭', '비즈니스 컨퍼런스' 등으로 3섹션으로 구성된다.
 
'프로젝트 컴피티션'은 국내외에서 기획·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중 우수작을 시상하는 행사다. 창의, 기획, 기술 등 3개 부문에 대한 우수작을 선정해 각각 상금 1만 달러와 상패를 지급한다. 이번 컴피티션에는 아시아와 유럽, 북남미 등 총 16개국 75개 업체가 출품했다.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 작품이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결선을 치른다.
 
'프로젝트 컴피티션'은 그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어왔다. 2013년 결선진출작인 일렉트릭서커스의 ‘지파이터스’는 뮤지컬과 극장판 및 TV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2012년 결선진출작인 스튜디오 게일의 ‘그라미의 서커스쇼’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뮤지컬 등으로 제작 수출된 바 있다.
 
‘일대일 비즈매칭’에서는 미국 디즈니, 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업체들을 비롯해 30여 개국 80여개 바이어사가 참석한다. 국내 90여개 애니메이션 업체와 800건 이상의 비즈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유력 방송사인 터너 인터내셔널, 호남금매채널 등 중국 대형 방송사 및 바이어도 참석한다.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국제 애니메이션계 실력가인 노먼 J. 그로스펠드 전 4Kids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성공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레인메이커의 폰다 스나이더 부사장도 ‘애니메이션 홍보 발표의 노하우’를 강연할 예정이다. 스나이더 부사장은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인 '키즈 스크린 서밋 2015'에서도 연사를 맡았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만화?웹툰 산업 저변확대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SPP Toon 2015’도 함께 열려, 콘텐츠 부가가치를 창출?확장시킬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익수 서울산업진흥원 창조산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산업 진흥과 중소 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SPP 2014' 행사에 참석한 미국 디즈니사 관계자들이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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