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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2개월째 감소세
6월 646억7000만달러…전월보다 8000만달러 줄어
2015-07-06 14:45:47 2015-07-06 14:45:49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공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영향으로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46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8000만달러 감소했다.
 
6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46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8000만달러 감소했다.사진/뉴시스
 
한은 관계자는 "은행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의 외화예금은 늘었지만 공공기업이 수입대금 결제 등의 자금수요로 외화예금을 인출하면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지난 4월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증했지만 5월부터 2개월째 하락세다.
 
통화별로는 거주자외화예금의 61.9%를 차지하는 달러예금이 6억1000만달러 증가해 40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중국계 외은지점의 예금유치 노력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5억7000만달러 줄어든 185억달러로 집계됐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억3000만달러 감소해 58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개인예금은 64억7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억6000만달러 축소돼 403억2000만달러, 외은지점은 5억8000만달러 확대돼 243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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