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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중개상 정의승' 영장심사 출석…"심리 성실히 임하겠다"
2015-07-03 10:07:25 2015-07-03 10:07:25
무기 중개 수수료 1000억원 상당을 해외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승(76) 전 유비엠텍 대표가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7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나온 정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만 짧게 대답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정씨가 2000년대 초 독일의 잠수함 건조업체로부터 국내 잠수함 도입을 중개하면서 납품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도와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1000억여원을 받은 뒤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은닉한 혐의(특경가법상 국외재산도피 등)로 지난 1일 정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지난 1993년 '율곡 비리 수사'에서 전직 해군참모총장 등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진 /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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