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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자원·교통 등 합동 수해방지대책 마련
2015-07-03 06:00:00 2015-07-03 06:00:00
국토교통부는 3일 김경환 제1차관 주재로 각 관계부서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수해방지대책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산하기관으로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해 수자원, 도로, 철도, 항공 등 총체적인 수해대응체계가 이뤄진다.
 
수자원국은 다목적댐에서 88억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6월 30일 기준) 중으로, 필요시 댐-보 연계운영을 통해 호우예보 시 예비방류를 시행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도로국은 지난해 발주한 도로수해 복구공사 20건 중 19건을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국도 상에 있는 위험한 절토비탈면 300곳을 정비할 계획이다.
 
공항안전정책관은 수해발생시 공항시설물 피해를 긴급복구하기 위한 자재·장비를 확보(덤프 31대 등)했고, 취약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가뭄 속에서도 기상이변에 따라 언제든 폭우가 내릴 수 있기에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특히 비상연락망 점검과 모의훈련 반복실시 등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는 앞으로도 철저한 수해방지대책 추진을 통해 홍수피해를 예방함으로써 국민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취약시설물을 대상으로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우기대비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수해복구공사 추진현황 등을 점검한 바 있다.
 
또 풍수해분야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는 등 홍수대책매뉴얼을 개선하기도 했다. 각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현장모의훈련도 진행됐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K-water가 지난해 진행한 기상이변과 여름철 홍수에 대비한 모의훈련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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