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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카자흐스탄 영업 개시…업계 최초 해외진출
2015-07-02 15:17:58 2015-07-02 15:17:58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신한파이낸스 최낙주 법인장(오른쪽 네번째), 조용천 주카자흐스탄 대사(오른쪽 첫번째)가 7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에 참석해 현지 관계지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해외시장 진출에 첫삽을 떳다.
 
신한카드는 1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사 1호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약 7개월간 현지 직원 채용 및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를 맺었다.
 
아울러 증자를 통해 자본금도 100억원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일단 신한카드는 우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한 후 오는 9월 소액신용대출 상품, 2017년 리스상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지 CB(Credit Bureau)사의 정보 신뢰수준과 사업 초기임을 감안할 때, 담보물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안정적 사업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국내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측면에서는 고객별 금리 차등화와 납부방식 다양화를, 서비스 투명성 측면에서는 할부 수수료 단순화 및 CA(Car Agency)제도 도입 등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예정이다.
 
예를들어 현지에서 할부 금리가 할부 기간에 따라서만 차등이 있었다면, 신한카드는 고객 분석력을 바탕으로 고객별 금리를 차등화하며, 납부 방식도 기존 원리금균등분할 상품 외 만기일시, 마이너스방식 등을 개발하여 다양화 할 계획이다.
 
또 현지의 복잡한 할부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시키고, 찾아가는 영업인 CA제도를 최초로 도입하며 서비스 투명성을 높여 고객과 소비자 금융 시장 모두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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