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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슈퍼서 가장 잘 팔린 펀드, 중국-헬스케어-글로벌 순
해외투자 증가 주목…미래에셋·에셋플러스 약진
2015-07-02 11:34:20 2015-07-02 11:34:20
상반기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은 해외펀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중국주식과 헬스케어주식펀드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상반기 펀드슈퍼마켓 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해외펀드 비중이 44%로 작년 말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펀드 유형별로는 중국주식(38.5%), 헬스케어섹터(15.2%), 유럽주식(13.1%)형 펀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펀드시장의 자금 흐름과는 다른 모습이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해외 주식형펀드로 3조5528억원이 몰렸고 유럽 주식형펀드 1조4469억원(40.72%), 중국 주식형펀드 8362억원(23.54%), 일본 주식형펀드 4939억원(13.9%) 순으로 집계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펀드슈퍼마켓에서는 유럽, 일본 등 중·단기적 양적완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중국, 헬스케어 등 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자 전 세계에 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펀드 투자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의 순이다.
 
개별 펀드별로는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증권투자신탁1호 (주식) S'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어 '슈로더 유로증권자투자신탁A (주식) S’, ‘한화 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주식) S', '메리츠 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 [주식] S’, ‘동양 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 (주식) S' 등도 자금 순유입 상위권에 올랐다.
 
현재 펀드슈퍼마켓을 통한 펀드 투자금액은 총 6281억원이며 고객 계좌수는 4만3323계좌로 지난해 말 2만9638계좌에서 1만3685계좌 늘었다. 펀드 계좌 수는 같은 기간 5만4594계좌에서 12만1886계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연금저축 계좌가 5568계좌에서 2만2131계좌로 성장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올해 상반기 펀드슈퍼마켓 투자자의 투자 키워드는 해외펀드와 연금펀드였다"며 "펀드슈퍼마켓이 투자자의 자산증식, 노후 대비 등을 위한 장기 펀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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