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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푸에르토리코 신용등급 'Caa3' 강등
2015-07-02 10:11:57 2015-07-02 10:11:57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재정위기에 몰린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a3'로 한 등급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무디스는 푸에르토리코가 향후 채무 지불 이행 능력이 있을지 미지수라며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의 현재 부채 규모는 730억달러(78조757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푸에르토리코는 만기가 돌아온 19억달러의 채무를 상환해 간신히 디폴트 위기를 모면한 상태지만 여전히 디폴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채권단과 채무상환 유예 등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파디야 주지사는 "세입을 늘리고 경비를 줄여도 부채 부담을 소화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채무 조정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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