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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박 대통령, 주거복지예산 불용…서민 배신한 것”
“직무감찰·조직감사 등 상응하는 조치 뒤따라야”
2015-07-01 15:21:03 2015-07-01 15:21:03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1일 박근혜 정부가 주거복지예산으로 배정된 2291억원을 불용한 것에 대해 “이는 행정부가 서민을 배신한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서민경제를 살리는 대선공약들을 지켜 지금이라도 서민들이 겪는 민생 고충의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2014년 예산으로 편성된 주거복지사업예산 2조 8761억원 가운데 2291억원을 불용 처리한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직무감찰과 조직감사 등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메르스와 가뭄, 악화되는 경제난에 국민들의 신음 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권력투쟁에만 골몰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절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통하는 절대왕권을 꿈꾸는 대통령은 국민에게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볼모로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정치를 한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박 대통령이 민생은 챙기지 않고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국회의원을 상대로 권력을 행하고 있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1일 박근혜 정부가 주거복지예산으로 배정된 2291억원을 불용한 것에 대해 “이는 행정부가 서민을 배신한 것”이라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서민경제를 살리는 대선공약들을 지켜 지금이라도 서민들이 겪는 민생 고충의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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