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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15조원 규모 편성…20일 이전 처리키로
당정회의서 결정… 메르스 피해 병원 손실보조 등에 집행
2015-07-01 14:02:57 2015-07-01 14:02:57
정부여당이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국회 심사 및 집행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2015년도 추경 편성방향 및 주요내용'을 주제로 당정협의를 개최했다.
 
추경예산안을 최종 심사하게 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김성태 의원은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추경이 제출되는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며 세입경정 변경 등을 포함,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경 규모를 최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앞서 열린 2015 하반기경제정책방향 논의에서 세수 결손 등에 따라 세입과 세출로 구성되는 추경 예산 중 세입 부분 예산 충당을 위해 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해,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추경 예산안의 국회 처리 시점에 대해 "7월 20일 이전에 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정확한 추경 규모와 세부 항목이 담긴 추경예산안을 공식 보고한 뒤 내주 초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공공병원 설립 및 격리 대상자 수용 목적 음압·격리병상 확대 설치, 메르스 피해 병원에 대한 손실보조 및 운영자금 지원 예산과 가뭄 피해 지역의 수리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된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과 정부가 1일 국회에서 '2015년도 추경 편성방향 및 주요내용' 관련 당정협의를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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