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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관에 화염 분사한 활빈단 대표 기소
2015-06-30 14:02:18 2015-06-30 14:02:18
북한 관련 문화행사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화염을 분사한 보수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는 활빈단 대표 홍모(65)씨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2월9일 대구 동성아트홀 앞에서 신은미·황선씨가 진행하는 '북녘 어린이 돕기 토크 콘서트'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고엽제 전우회, 재향군인회, 활빈단 등 보수단체 회원 400여명과 집회를 열었다.
 
홍씨는 행사장 입구를 차단하고 있던 경찰관들의 머리 위에 스프레이 살충제를 발사하면서 라이터로 불을 붙여 10초 동안 화염을 분사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은 참가자가 총포, 폭발물, 도검, 철봉, 곤봉, 돌덩이 등 생명을 위협하거나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기구를 휴대 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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