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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美 첫 금리인상 힌트, PCE에서 찾아라
2015-06-30 07:15:15 2015-06-30 07:15:15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상입니다.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기를 예측하기 위해서 유심히 봐야 하는 경제 지표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개인소비지출(PCE, Private Consumption Expenditure)에 대해 배워보려고 합니다.
 
개인소비지출이란 법인이 아닌 가계와 민간 비영리단체들이 지출한 재화와 서비스 전체를 일컫는 것인데요.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들 중 토지와 건물의 구입비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지수화돼서 표현된 것이 바로 PCE입니다.  
 
PCE와 항상 함께 등장하는 것이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인데요. 이것은 지수를 산정할 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부문의 소비를 제외한 것을 뜻합니다. 
 
연준은 금리 방향을 결정할 때 특히 이 근원 PCE 지표를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소비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이 지표를 통해 미국의 소비 상황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연준은 PCE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미국의 PCE가 발표가됐는데요. 전달 대비 크게 늘어났긴 했지만 1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보다는 낮은 상태입니다.
 
로이터통신의 기사 "미국 소비 지출 6년만에 최대폭 증가(U.S. consumer spending posts largest gain in nearly six years)" 통해 자세히 살펴보시죠.
 
◇미국의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이 크게 늘어났다. 사진은 미국의 한 식료품 매장 (사진=로이터)
 
■용어정리
 
consumer spending:소비지출 big-ticket items:돈이 많이 드는 품목들 bullish:상승세의 stabilize:안정되다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개인 소비 지출 
 
U.S. consumer spending recorded its largest increase in nearly six years in May on strong demand for automobiles and other big-ticket items, further evidence that economic growth was gathering momentum in the second quarter.
 
지난 5년 미국의 소비지출이 거의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같은 돈이 많이 드는 품목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이는 2분기 미국 경제 회복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The Commerce Department said on Thursday consumer spending increased 0.9 percent last month, the biggest gain since August 2009, after an upwardly revised 0.1 percent rise in April.
 
목요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이 0.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고 지난 4월 수정치인 0.1%보다도 높은 것입니다.
 
From employment to the housing market, the economic data in May has been bullish. Even manufacturing, which is struggling with the lingering effects of dollar strength and lower energy prices, also is starting to stabilize.
 
고용지표부터 주택지표까지, 5월의 경제지표들은 모두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있는데요. 심지어 달러 강세와 저유가로 인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제조업 역시 안정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The firming economy suggests the Federal Reserve could raise interest rates this year even as inflation remains well below the U.S. central bank's 2 percent target.
 
이와 같은 견고한 경제 회복세는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밑돌더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데요. 
 
Inflation pressures remained tame last month despite the acceleration in consumer spending. A price index for consumer spending increased 0.3 percent after being flat in April. In the 12 months through May, th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price index rose only 0.2 percent.
 
소비지출 증가세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가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미국 소비물가지수(CPI)는 4월에 변화가 없었던 끝에 5월엔 0.3%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또한 PCE 지표 역시 5월까지 지난 12개월간은 0.2%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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