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9일 2016년도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7월 지명권을 행사하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제외하고 8개 구단이 1차 지명한 가운데 8명 중 투수가 6명을 차지했다.
◇넥센이 지명한 포수 주효상. (사진=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는 우완투수 박종무(부산고)를 지명했다. 188cm 80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타점이 높고 볼의 각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총 8경기에 등판해 3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우완정통파 김현준(광주제일고)을 지명했다. 182cm 77kg의 체격을 지닌 김현준은 밸런스가 좋고 다양한 구질을 구사한다. 최고 146km에 이르는 빠른 공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을 던진 줄 안다.
◇KIA가 지명한 우완투수 김현준. (사진=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는 좌타 거포 김주현(경희대)을 지명했다. 188cm 98kg의 체격을 지닌 김주현은 파워 있는 스윙과 장타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1루수로 출전해 74경기 타율 3할4푼2리(257타수 88안타) 5홈런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9할6푼7리를 기록했다.
김주현은 지난해 제1회 대만 세계야구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출전했고 올 7월에 열릴 예정인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포수를 선택했다. 주효상(서울고)이다. 182cm 83kg의 체격을 지녔고 강한 어깨와 민첩한 움직임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송구 동작이 빠르고 정확도가 우수해 현 고교 포수 중 가장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주효상은 최근 열린 황금사자기 대회 5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5푼(20타수 11안타) 9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우완투수 이영하(선린인터넷고)를 지명했다. 이영하는 191cm의 큰 키를 지녔고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우완투수 최충연(경북고)를 선택했고 LG 트윈스는 우완투수 김대현(선린인터넷고)을 지명했다. SK 와이번스는 우완투수 정동윤(야탑고)을 뽑았다.
한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7월 6일 1차 지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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