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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논제 파악 중요, 타대학 기출문제도 챙겨야
인문계, 다면적 접근 필수
자연계, 체계적 구성이 관건
2015-06-30 09:26:46 2015-06-30 09:26:46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곳은 연세대(서울), 가톨릭대(일반), 건국대, 경기대, 동국대,서울시립대,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 8곳이다.
 
이들 대학의 인문계열 최근 기출문제를 분석한 결과, 3~5개의 제시문(문학, 철학, 과학,역사, 문화 등)들과 2~3개의 수리자료(통계, 그래프 등)들을 연계해 다면적 접근을 요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논술은 대체로 글쓴이의 의도를파악하고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독해력’,주어진 제시문을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분석력’,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풀어 낼 줄아는 ‘문제 해결력’ 측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어진 제시문을 잘 읽어 보면 그 속에 질문자의 의도나 요구하는 답을 어느 정도 찾아 낼수 있다.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요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본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체계와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평소에 독해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문단 구성도 논지가선명하게 나타나도록 가급적 두괄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다면적사고형 통합논술은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때문에 서로 다른 제시문 간 연관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교육 전문가인 에듀모아논술 노환기 대표는 “매년 대학별로 다양한 유형이출제되고 있다”며 “지원 대학 외에 타 대학 논술문제들도 반복해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자연계열 기출문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수리논술이 공통문항이고 과학논술은선택문항이라는 점이다.
 
대부분 대학들이 수리와 과학논술 모두 3~5개의 제시 자료들을활용해 문제를 출제하는데, 수리는 각 대문항별로 소문항을 2~4개씩 출제하고 과학논술은대문항을 3~4개씩 출제한다.
 
수리논술의 출제영역은 고교 교과과정의수와 식, 도형의 방정식, 수열, 삼각함수, 공간도형, 벡터, 미분과 적분 등 영역이 주를 이루는데 제시된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분석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평가 포인트로 삼고 있다.
 
과학논술은 과목에 따라 제시문과 문항 유형이 다르다. 과학논술은 수험생의 문제 이해력,논리적 분석력, 문제 통합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골고루 측정하는 데에 초점이 있다.
 
수험생들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의 대표적인 문항유형들에 대한 접근 방법을 터득해 지원하는대학의 기출과 모의 문제뿐 아니라 타 대학의문제들도 고루 접하면서 주기적으로 써봐야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물론 수리는 수능수학의단답식 문제를 연습하는 학습이 있어서 수능의 연속선에서 논술을 대비할 수 있지만 과학은수능에서 암기에 집중돼 있어 체계적으로 논술문을 써 볼 기회가 없다.
 
따라서 논술고사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써 보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그 과정에서 평가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이고 어떤 조건을 줬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노 대표는 “답안 작성 전 문제 의도에 맞게개요를 짠 뒤 검토와 내용을 구상하는 일련의과정을 반드시 거치는 것이 고득점 논술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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