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미래부, 용도 자유대역 주파수 8GHz폭 추가 공급
2015-06-25 12:00:00 2015-06-25 12:00:00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도입 촉진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용도 자유대역(K-ICT Free Band)' 주파수 약 8GHz폭의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용도 자유대역'이란 출력 등 기기 간 전파혼신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술기준만 만족하면 허가나 신고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다.
 
이번 주파수 공급 방안은 미래부의 'K-ICT 전략', '사물인터넷 기본 계획', '전파진흥 기본 계획' 등 ICT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미래부는 "기존 주파수는 대부분 용도를 한정해 사용했지만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인 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용도 자유대역 주파수를 확대키로 했다"며 "해외 주파수 이용 동향과 산업계 수요를 고려해 저대역과 고대역에 걸쳐 주파수를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대역인 262~264MHz(2MHz폭) 대역은 스마트홈·원격검침 등 저전력 장거리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 고대역인 24~27GHz(3GHz폭) 대역은 소출력 레이더(RF센서)·5세대 이동통신용 모바일 백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초고대역인 64~66GHz(2GHz폭) 대역은 초고속 대용량 영상전송(WiGig)으로, 122~123GHz(1GHz폭)과 244~246GHz(2GHz폭) 대역에서는 의료영상진단·보안검색 등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부는 앞으로 용도 자유대역 공급을 위해 연말까지 주파수 분배 및 기술기준 등 필요한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ICT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주파수 공급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약 48조원 규모의 국내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용도 자유대역 주파수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도 자유대역 주파수 활용 서비스 예시.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