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가 농수산 벤처 창업과 웰빙관광지 육성, 바이오화학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잡는다.
GS와 전라남도는 2일 여수시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낙연 전남도지사, 허창수 GS 회장(사진), 최양희 미래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수부 장관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창조경제혁신센개소식을 가졌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라남도와 GS그룹이 손잡고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GS칼텍스가 15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덕충동 GS칼텍스 밸류센터 전체를 리모델했다.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대인 2978㎡(901평) 규모로 세워졌으며 창업지원특화센터와 창업캠퍼스, 아이디어 상품의 시제품 제작실, 컨설팅 룸, 멘토링과 보육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21개실의 숙소를 갖춘 전국 유일의 레지던스 창업공간을 구비, 창업자와 벤처들이 센터에 상주하는 멘토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남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서 GS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 벤처·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산(産)·학(學)·연(硏)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GS와 전라남도 등이 출자를 통해 조성한 총 1390억원 규모의 펀드로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창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펀드는 ▲전남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 화학 벤처 투자펀드(150억원) ▲바이오화학 특화펀드(150억원) ▲전국 농식품 벤처 투자펀드(95억원)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보증펀드(75억원)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펀드(920억원)에 쓰인다.
GS그룹 관계자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통해 전남을 농수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벤처기업이 활동하는 창조경제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자연환경과 편리해진 교통으로 관광 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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