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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이 아니라 써야 '제 맛'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 사이트 통해 포인트 확인
2015-06-02 14:03:29 2015-06-02 14:03:29
돈을 잘 모으는 사람들은 1원이라도 허투로 쓰는 법이 없다. 이러한 습관은 통장은 물론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에도 적용된다. 신용카드나 포인트가드 한 장도 알차게 쓴다는 얘기다. 일본의 재테크작가로 유명한 무라코시가츠코는 "돈이 잘 붙는 사람들은 보유한 카드는 모두 어디에 사용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며 "모두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로 가츠코씨는 메인카드 1장과 보조카드 1장 총 2장을 사용하는 것을 권했다.  연회비가 들지 않는다면, 신용 및 포인트 카드를 몇 장이고 가지고 있어도 손해는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효율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두 장으로 한정해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메인카드는 포인트 적립률이 1% 이상인 것을 선택하고 다른 카드는 자신의 생활방식이나 취미 등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카드 선택시 따지는 연회비의 경우 쇼핑 금액과 포인트 적립액이 얼마나 되어야 연회비를 충당할 수 있는지 계산을 해보면 좋다.  포인트를 손쉽게 올리는 방법으로 공공요금과 스마트폰 요금 등 매월 정해져있는 지불액을 카드로 결제하면 무리한 쇼핑을 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다만, 포인트를 모으겠다고 무리하게 카드로 쇼핑하는 본말이 전도된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카드의 꽃인 포인트는 쌓는 게 아니라 사용하는 게 정석이다.  포인트 잔액을 확인하고 유효 기간이 있으면 그 기간 내에 사용한다. 하지만 보통 포인트가 어디에 얼마나 적립해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이를 위해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http://www.cardpoint.or.kr) 사이트를 방문하면 각종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현재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BC카드, 하나SK카드, 외환카드, NH농협카드 등 10개 카드사 및 은행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국세와 자동차세, 취득세,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 등 사용처가 다양하다"며 "유효기간 내 적극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명정선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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