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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만이 아는 노하우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로 무장하라
2015-05-31 09:30:00 2015-05-31 09:30:00
2012년 월트디즈니는 루카스필름과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지적재산권을 40억5000만달러(약 4조48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같은 빅 딜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기획한 조지 루카스 감독이 브랜드의 가치를 간파했기 때문이다.
 
1977년 첫 편 공개 당시 스타워즈는 일회성 흥행작에 그칠 것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3년 후 출시된 속편은 그때까지 나왔던 속편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기록됐다. 스타워즈는 공상과학(SF) 장르를 개척했을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으로 천문학적 규모의 부가 수익을 낸 대표작으로 꼽힌다.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사진=뉴시스)
 
미국의 스몰비즈니스 전문 매체 스몰비즈트렌드(smallbiztrends.com)는 성공한 기업들의 노하우를 사례별로 소개했다. 루카스필름도 그 중 하나다. 
 
눈길을 끄는 조언 중 하나는 제품보다 고객에 먼저 집중하라는 것. 클라우드 기반 CRM 솔루션기업 '라잇나우'의 창업자 그레그 지안포르테는 창업 분야를 선택하기 앞서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한 달 동안을 전화기만 붙잡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덕분에 라잇나우는 초기부터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고 2011년에는 오라클에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매각됐다.
 
기존에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도 성공의 지름길이다. 라이센스 신청 온라인업체 '닥스탁'을 설립한 제이슨 나자르는 스타트업 펀드로 400만달러를 조달하는데 인맥을 활용했다.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수익이 얼마인지를 먼저 따져보고 자신의 가치를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나자르는 처음부터 부탁을 하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파리의 유명 빵집인 뽀알란은 해외에서도 손님이 찾아올 만큼 유명세를 탔지만 나무 화덕으로 굽는 전통 방식을 포기할 수 없다며 대량 생산 유혹을 거절했다. 직접 제빵 기술을 전수해준 사람들을 통해서만 체인점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흔들림 없는 명성을 잇고 있다.
 
이 밖에도 스몰비즈트렌드는 사업에 도움이 되는 일에만 에너지를 쓸 것, 비전을 끝까지 밀고 나갈 것, 도움을 줄 때는 대가를 바라지 말 것 등의 유용한 팁을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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