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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건설 비리' 현직 임원 추가 기소
2015-05-29 09:45:37 2015-05-29 09:45:37
포스코건설 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토목환경사업본부 임원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박모(55) 포스코건설 상무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상무는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부지 부분 공사현장 담당 상무로 부지 공사의 하도급업체 선정, 계약 체결과 공사 현장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2012년 10월 구미 하이테크밸리 건설 공사 과정에서 하도급업체 이모 전무로부터 공사 수주 대가와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억원을 받았다.
 
앞서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에 재직 중인 이모(57) 상무도 지난 19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상무는 2013년 상반기 광양 칠선석 항만공사와 관련해 협력업체 2곳으로부터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총 2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상무는 그해 11월 새만금방수제 동진4공구 건설 공사 과정에서 다른 협력업체 간부로부터도 현금 1억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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