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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5번째 환자 발생…우려 확산
첫 환자 진료했던 50대 의사
27일 국회 복지위 개최 긴급 현안 보고…관리 부실 질타 예상
2015-05-27 09:53:50 2015-05-27 09:53:50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 상황을 점검하는 문형표 장관. 사진/뉴시스
5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확인됐다. 최초 감염자인 A(74)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7일 방문했던 의원의 50대 남자 의사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61명의 밀접접촉자 가운데 의심환자 4명의 검체를 접수받아 검사를 진행했고 추가로 1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복지위는 27일 문형표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메르스'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애초 전염성이 약할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 그리고 A씨 딸의 격리 요구를 거부했던 사례 등 확산 방지에 허점을 보였던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질타가 예상된다.
 
한편 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의사와 함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던 나머지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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