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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차터, 550억달러에 타임워너케이블 인수
2015-05-27 08:21:25 2015-05-27 08:21:25
미국 케이블업계 4위인 차터커뮤니케이션이 2위 업체인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차터는 1위 업체인 컴캐스트를 바짝 따라잡게 됐다.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차터는 성명을 내고 타임워너케이블의 주식을 주당 195.71달러, 총 553억30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부채까지 포함하면 총 인수금액은 787억달러로 늘어난다. 차터는 타임워너케이블 주주들에게 주당 100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자사주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거래를 하기로 했다. 
 
차터가 타임워너케이블 인수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초에도 차터는 타임워너케이블 인수를 시도했지만 컴캐스트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 4월 미국의 규제당국이 독점을 우려해 컴캐스트와 타임워너케이블의 합병을 무산시키면서 차터가 다시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다.
 
차터는 앞서 지난 3월 미국 6위 업체인 브라이트하우스를 104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협상으로 새롭게 합병된 회사는 미국 내에서 1700만 구독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타임워너케이블의 주가는 7.26% , 차터의 주가는 2.54% 올랐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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