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핫!경제영어)유가 상승에 에너지섹터 투자의견도 '아웃퍼폼(outperform)'
2015-05-26 07:06:47 2015-05-26 07:06:47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증권사 리포트를 읽다 보면 알쏭달쏭한 영어에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특히 투자의견을 제시할 때 자주 쓰이는 단어는 거의 영어인데요.
 
그 중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이란 시장 상승률보다 더 큰 상승률을 보이는 수익률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다우지수 평균 상승률이 3%라고 가정했을 때 어떤 종목이 10%의 수익률을 낸다면, 그 종목은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언더퍼폼(underperform)은 그 반대입니다. 시장 하락률보다 수익률의 하락이 더 클 때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와 함게 증권사가 자주 쓰는 단어로는 오버웨이트, 언더웨이트가 있는데요. 오버웨이트(overweight)는 비중 확대를 뜻하고 언더웨이트(underweight)란 비중 축소를 뜻합니다. 이 가운데 있는 Neutral은 중립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외에도 매수(buy), 강력매수(strong buy), 보유(hold) 등의 단어도 함께 쓰이는데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고 합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랜 하락세 끝에 본격적으로 반등에 나서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의 전망이 밝다고 본 것인데요.
 
로이터통신의 기사 "유가 상승에 BoA메릴린치 전략가들 에너지 섹터 전망 낙관적(BofA Merrill Lynch bullish on energy sector as oil price steadies)"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3% 급등세를 보였다. 이렇게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에너지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용어정리
 
small cap:소형주의 약자 large cap:대기업 주 stabilize:안정되다 in the wake of:~를 뒤따라서 spiraling:상승하는 boost:복돋우다 overweight:비중확대 underweight:비중축소 bottom out:바닥을 치다 rally:상승,상승하다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has become more optimistic on the energy sector, on both a small and large cap basis, as oil prices appear to have stabilized in the wake of a sharp drop that sent stock prices spiraling lower in recent months.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에너지 섹터와 관련해 소형 에너지주들과 대형 에너지주들 모두를 보다 더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락세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유가가 최근 몇 달간 상승으로 전환했기 때문인데요. 
 
In a note to clients on Thursday, small cap strategist Steve DeSanctis said the firm had boosted its rating on small cap energy to "overweight" from "underweight," a move matched by Merrill's large cap strategy team, which upgraded energy shares further up the market-cap scale to "overweight."
 
스티브 데산티스 스몰캡 전략가는 목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스몰캡 에너지 주들에 대한 전망을 언더웨잇트(비중 축소)에서 오버웨이트(비중 확대)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메릴린치의 대형주 전략팀이 대형 에너지주들에 대한 전망을 비중확대로 바꾼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인데요. 
 
U.S. crude prices bottomed out at a 6-year closing low of $43.46 on March 17, and have since rallied nearly 40 percent. By comparison, the Russell 2000 energy index has climbed slightly more than 11 percent.
 
WTI가격은 지난 3월17일 6년래 최저치인 43.46달러를 경신한 후 바닥 탈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 후로 유가는 무려 40%나 급등했는데요. 러셀2000 에너지주들은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최근 6개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추이(자료=investing.com)
 
■용어정리
 
tumble:크게 추락하다 industrials:산업주 consumer discretionary:임의 소비재 staples:필수 소비재 utilities:유틸리티(수도, 전기, 가스 관련주)
 
When oil prices had tumbled nearly 60 percent, the energy sector fell 55.2 percent, DeSanctis noted. 
 
유가가 60% 가까이 떨어졌을때, 에너지 섹터도 역시 55.2%나 급락했다고 데산티스는 지적했는데요.
 
The index was up 2 percent on Thursday, on track for its biggest gain since April 29.
 
이러한 에너지 지수는 목요일에는 2% 급등하면서 4월29일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With the upgrade, energy joins small cap technology and industrials with outperform ratings by Merrill, while consumer discretionary, staples, materials and utilities are rated "underweight."
 
이번 업그레이드로 에너지 섹터도 기술주와 산업주와 함께 메릴린치가 아웃퍼폼으로 추천한 업종에 속하게 됐습니다. 반면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자본재, 그리고 유틸리티 업종은 여전히 비중축소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