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해양 조난자, 태양전지 탑재한 '드론튜브'가 찾는다
2015-05-22 11:02:00 2015-05-23 17:10:21
정익현 씨가 개발한 '드론튜브'. 사진/한화그룹
 
"하나의 상상력이 실제로 제품으로 형상화된다는 꿈을 이번 기회에 이룰 수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정인혁(공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공학부 4학년)씨가 22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드론튜브'를 소개한 후 남긴 소감이다.
 
최근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산업은 단연 드론(무인비행장치)산업이다. 그간 드론 개발은 주로 군수용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산업과 민간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충남 창조경제센터 개소식에서 선보인 드론튜브는 태양광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 드론튜브는 햇볕을 통해 영구적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해상에서 조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날아서 조난자를 찾는 기능을 갖췄다.
 
정 씨는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감안, 싱글족이 해양레저를 겪다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했다"면서 "기존 튜브가 가진 문제점을 드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만든 제품은 자연의 에너지를 활용해 인간에게 이롭게 하는 제품이지만, 향후에는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씨가 고안한 태양광 드론튜브는 지난해 소방공모전 소방기술원장상과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 특선, 해양 공모전 특선 등 국내 공모전을 휩쓸다시피 했다. 올해 역시 (주)모리스 프로덕트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