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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선거 '2파전' 되다..피구·판프라흐 사퇴
2015-05-22 09:22:21 2015-05-22 09:22:21
◇FIFA 회장 후보 사퇴를 선언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 (사진=로이터통신)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AP통신을 비롯한 다수 외신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인 루이스 피구와 미카엘 판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 차기 FIFA회장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29일 열릴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결전이 됐다.
 
피구는 후보를 사퇴하면서 "FIFA 회장 선거가 한 사람에게 절대권력을 몰아주기 위해 짜여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판프라흐 회장은 성명을 통해 후보 사퇴의 결심을 밝히면서 알리 왕자 지지를 선언했다. 판프라흐 회장은 후보로서 선거전 중 FIFA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알리 왕자는 월드컵 출전 국가수를 32개에서 36개로 늘릴 것이라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만약 알리 왕자가 당선될 경우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 출전국 수가 한 개씩 늘게 된다. 오세아니아는 현재의 플레이오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현재 상태로서는 지난 1998년 이후 FIFA 회장을 맡은 블래터 회장이 무난히 5선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FIFA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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