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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터키 리그 첫 우승..소속 팀 승리 주도
2015-05-01 21:34:33 2015-05-01 21:34:44
◇김연경. (사진=터키배구협회(KVF))
 
'배구 여제' 김연경(27·페네르바체)이 소속 팀의 터키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1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터키 프로배구리그 여자부 결선 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 출전해 양 팀의 선수 중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페네르바체의 3-1(21-25 25-23 25-14 25-18) 역전승을 이끌었다.
 
터키 리그는 네 팀이 두 차례씩 붙는 결선 라운드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그동안 페네르바체는 이제껏 치른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며 승점 14점을 따 2위 바키프방크(3승2패·승점 10)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날 승리에 따라 페네르바체는 2일 에작시바시와 치를 경기를 지고 바키프방크가 승점 3점을 따도 순위가 바뀌지 않게 돼 이번 시즌의 우승을 조기확정했다. 2010~2011시즌 이후 4시즌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터키에서 뛰었지만 터키서 맞는 리그 우승은 처음이다.
 
김연경은 입단 첫 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선수선수(MVP)로도 뽑혔고, 2013~2014시즌 CEV컵 대회에서도 대회 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리그 우승은 이번이 최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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