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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상금 또 올려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다 액수
2015-04-29 15:19:14 2015-04-29 15:19:14
◇2014년 7월6일 열린 윔블던 테니스 경기 남자 단식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한 로저 페더러. ⓒNews1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총 상금이 2675만파운드(한화 약 436억원)로 결정됐다. 2500만 파운드던 전년에 비해 7% 오른 값이다.
 
윔블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한국시간) 오는 6월29일부터 7월12일까지 잉글랜드 윔블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될 윔블던 대회의 올해 상금 액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남녀 단식 우승자는 188만파운드(한화 약 30억원)를, 남녀 복식 우승자는 34만파운드(한화 약 5억5000만원)를 받는다. 단식 1회전 탈락 선수도 2만9000파운드(한화 약 47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윔블던은 올해도 4대 메이저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를 지키게 됐다. 메이저 대회 중 잔디 코트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인 윔블던 대회의 총 상금은 2011년도(1460만파운드)에 비해 최근 4년 사이에 곱절 가까이 늘었다.
 
윔블던 외 대회 중 지난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린 호주 오픈의 총 상금이 4000만호주달러(한화 약 331억원)였고, 오는 5월24일부터 6월7일까지 있을 프랑스 오픈의 총 상금은 2802만8600유로(한화 약 324억원)로 책정됐다. 지난해 US오픈 총 상금은 3825만1760 달러(한화 약 391억원)였다.
 
한편 올해 윔블던 대회는 정현(19·삼일공고·삼성증권 후원)의 출전이 유력하다. 이번 주 세계 랭킹 88위에 오른 정현은 대회 참가자 명단 확정 때까지 100위 내 세계랭킹을 지키면 본선 자동 진출이 확정된다.
 
통상 본선 자동진출 선수는 대회 6주 전의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오는 5월18일 발표될 세계랭킹이 정현에게는 상당히 중요해졌다. '윔블던 참가'란 그의 오랜 꿈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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