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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난해 유엔보호소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44명 사망"
2015-04-28 07:42:44 2015-04-28 07:42:48
국제연합(유엔)은 지난해 가자지구 전투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쏜 포격에 유엔보호소에 있던 팔레스타인인 4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인 (사진=로이터통신)
BBC는 27일(현지시간) 작년 여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50일간 벌인 교전에서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알려주는 207쪽짜리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교전으로 2200명이 넘는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사람이 숨졌고 이스라엘 측에선 군인 66명을 포함한 72명이 사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제법상 불가침 지역인 유엔보호소에도 이스라엘의 포격이 감행돼 안에 있던 팔레스타인인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9년 가자지구를 훼손시킨 데 따른 대가로 유엔에 1000만달러(107억원)를 낸 바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의 시설은 공격당해서는 안 된다"며 "피난처에 있던 사람들의 희망과 신뢰가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유엔 조사단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학교 3곳에 무기를 은닉했던 흔적을 발견하고 이런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진 기자(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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