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2014~201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상대의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독일 분데스리가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헤르타 베를린과 치른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76점(24승4무2패)을 얻은 뮌헨은 남은 4번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열린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61)와 3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57) 경기에서 볼푸스부르크가 0-1로 패했기 때문이다. 볼푸스부르크가 남은 경기를 전승하고 뮌헨이 전패해도 뮌헨은 시즌 우승을 거둔다.
이로써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통산 우승횟수는 25회.
'현존 최고 명장'의 한 명으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뮌헨에는 독일의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필립 람, 마리오 괴체 등이 건재하다.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등도 맹활약 중이며 이번 시즌 영입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자기 역할을 했다. 시즌 내내 독주해왔던 이유다.
이제 뮌헨의 목표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의 트레블. 분데스리가 클럽 중 리그, DFB 포칼(독일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뜻하는 트레블은 축구계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현재 두 차례 이상의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아직 단 한 팀도 없다.
이준혁 기자(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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