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중국어학원들도 스마트폰 등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강의실과 컴퓨터 모니터에서 이뤄지던 중국어 교육이 손 위에서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중국어 전문 학원 ‘차이홍’은 여행이라는 취미를 중국어 학습으로 연결하는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차이홍 베이징’과 ‘차이홍 상하이’는 관광지, 쇼핑, 식당, 호텔 등 여행 정보와 환율 계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사, 입국심사, 쇼핑 등에 필요한 중국어를 배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중국어를 배우는 ‘차이홍 Biz’, 중국어능력시험 HSK를 공부하는 ‘차이홍HSK’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자신의 중국어 능력에 적합한 등급의 앱을 받아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료 앱이라는 한계 때문에 많은 학습 내용이 들어있지는 않다. 대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어민 중국어 발음 등을 연습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 차이홍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중국어 학습에 흥미를 계속 가지도록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블로그에서는 중국어 공부와 학습 등 일반적인 내용이 있지만 중국 인기 드라마와 배우, 희귀 동물 등 흥미로운 소재와 중국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내용들도 있다.
시사중국어학원은 중국어 발음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보이스펜’을 출시했다.
교재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보이스펜’으로 터치하면, 펜을 통해 원어민 발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어 단어 뿐 아니라 한국어 지문 등을 터치해도 중국어로 번역된 발음을 들을 수 있다. 또 연습 문제에서 ‘보이스펜’으로 보기를 찍으면 효과음으로 정답과 오답을 바로 알려준다.
중국어 한자는 우리말보다 복잡해 사전이 있더라도 찾기가 어려웠다. '보이스펜'의 장점은 모르는 단어를 사전으로 찼던 불편함을 줄여준 것이다.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이어폰 연결이 가능해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사중국어학원 측은 원어민 발음을 많이 듣고 따라해야 하는 중국어 공부 초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펜 사용 모습 / 사진 시사중국어학원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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